아름다운 SUV 밸라!
프리미엄 SUV 계의 아름다움
레인지로버의 4번째 모델 밸라!
이 자동차를 보고 흥분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플래그십인 레인지로버를 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독일의 프리미엄 SUV, 렉서스 RX, 마세라티 레반테 등 프리미엄 SUV의 소유자나 이러한 차종을 구매 검토 중인 사람에게 밸라는 강렬한 임팩트를 줄 것이다.
밸라가 주는 느낌은 무엇일까?
첫째 '레인지 로버'이다. 요즘 잘 나가는 프리미엄 SUV라는 장르를 창조한 것은 다름 아닌 레인지로버이며, 긴 세월에 걸쳐 "오프로드계의 롤스로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역사의 무게와 브랜드 가치는 좀처럼 흉내 내기란 쉽지가 않다.
둘째, 레인지로버가 개발한 뉴 브랜드 모델이며, 크기 또한 무겁지가 않다.
전체 길이 4820 × 전폭 1930 × 전고 1665mm라는 크기는 형님 격인 레인지로버 스포츠 4855 × 1985 × 1800mm보다 한층 작다.
그렇다 하더라도 전폭 1900mm 이상의 크기로 도심에서 부담 없이 주행하기란 쉽지는 않다.
하지만, 레인지 로버 스포츠와 비교하면 도심 주행에서는 훨씬 좋다는 느낌을 심어준다.
셋째, 9,7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래 격의 디스커버리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중간급으로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한다.
디스커버리를 살바엔 차라리 밸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맞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한, 여기서 여러가지 옵션으로 취급되고 있다.
랜드로버의 홈페이지에 있는 구성상품에서 옵션을 선택하면 1,000만원~ 1,500만원 정도가 평균적인 옵션가격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가장 저렴한 모델인 2L 직렬 4기통 디젤 사양을 선택하면 가격은 1억을 가볍게 넘어 버린다는 결론이다.
수많은 옵션과 있겠지만 구매자가 원하는 맞춤형의 프리미엄 카를 만드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다.
벨라 기종 중 퍼스트 에디션은 가장 강력한 3LV6 슈퍼 차저 엔진과 더불어 모든 옵션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가격은 2배 가까이 되는 1억 8천만원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4번째 이유는 결코 싸지 않은 가격을 납득시킬 수 있을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현존하는 프리미엄 SUV 중 최고의 디자인
벨라은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SUV가 다른 차종에서는 본 적이 없다고 생각된다.
디자이너는 재규어 F-PACE와 같은 골격을 사용하면서도 레인지로버만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가미하였다고 한다.
특히, 칭찬하고 싶은 것이 단순미이다. 다른 프리미엄 SUV가 얼굴의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벨라의 얼굴은 매우 겸손하면서 단조롭다.
레인지 로버의 전통인 조가비 유형의 보닛 후드에서 후방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올라가는 하나의 사이드라인뿐이다.
다른 양상 차들의 복잡한 선들로 서로 교차하고 연결하는 디자인이 판치는 가운데, 이 단순함에는 마음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된다.
주행 중에는 전기 개폐식 도어 핸들로 도어와 평평하게 만들어진다. 단순함과 동시에 현대적인 모습까지 주고 있다.
디자인으로 아름다움에서는 볼보 XC90도 꽤 잘 나타내어지고 있지만, 벨라 역시 만만치 않다.
낮은 차체 높이와 사이드 실루엣 전체의 조화를 유지하면서도 대담하게 부풀어 오른 펜더 주위의 조형이 가만히 서 있는 상태에서도 달리고 있는듯한 속도감을 전해져 온다.
전통이면서도 현대적이고, 개성적이면서도 창조적인 상반되는 요소들을 동시에 실현한 벨라의 디자인은
확실히 현존하고 있는 프리미엄 SUV 디자인 중 최고 걸작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